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영화사는 음악영화사다"는 잊혀진 한국 음악영화를 발굴하여 동시대 관객에게 소개하고 음악영화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사를 재기술하는 한국 음악영화 아카이빙 프로젝트이다. 2021년 음악영화와 영화음악의 개념을 재규정하고 한국음악영화의 기원과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탐구했다면, 올해는 한국 영화산업과 음악산업이 상생을 모색했던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를 "남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탐구하고, 남진의 음악영화 '고향무정', '가수왕'을 복원하고 상영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유일한 가족밴드인 ‘작은별’ 밴드가 출연하고 아버지 고(故)강문수 감독의 대표작인 '작은별'을 특별 복원 상영한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사운드 오브 뮤직'(1965)은 한국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 불린 '작은별'과의 상호연관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세 작품의 복원과 함께 포럼, "JIMFF총서" 발간, 남진과 작은별 가족(자탄풍의 강인봉과 강애리자)의 특별 공연도 함께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