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펼쳐지는 사일런트 디제잉 파티는 제천예술의전당 동명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디제잉으로 재구성된 음악에 몰입한다.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헤드폰 속에서는 강렬한 리듬과 선율이 흐르며 현장은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 찬다.

이번 파티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한국 최초의 인디레이블 'Drug Records'의 창단 멤버이자 밴드 '옐로키친' 출신의 실력파 DJ 운진이 진행한다. 그는 한국 인디 음악의 출발점인 DRUG Records의 창단 멤버로, 밴드 활동과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록과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실험적인 사운드까지 폭넓게 시도해온 뮤지션이다. 이번 무대에서 DJ 운진은 장르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감각적인 선곡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변의 시선과 소음에서 벗어나 오직 음악에만 몸을 맡길 수 있는 이 이벤트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스크린 속 감동을 넘어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는 깊은 몰입감과 생생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제천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