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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로 개막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4 조회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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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누고, 진심은 더하겠습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로 개막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 등 닷새간 22개국 출품작 84편 상영
▲ 올해 영화제의 기획 주제인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로 개막식 개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가 13일(목) 영화제 관계자 등의 최소인원만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북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된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맡았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월)까지 총 닷새간 영화제 공식 온라인 채널과 MBC충북, 이벤트 상영극장인 사운즈 한남 오르페오 등에서 개최된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관객석]
개막식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영화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와중에도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 이명세 감독을 비롯, 심사위원인 오승욱 감독, 이한승 리양필름 대표, 신지혜 CBS아나운서,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의 심찬양 감독, 주연배우인 뮤지션 홍이삭, 장하은, 제16회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 한국 음악영화사를 짚어보는 기획 섹션 ‘한국 음악영화의 발자취’ 상영작인 <정글 스토리>(1996)의 김홍준 감독, 한국 음악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초청작 <카오산 탱고>의 김범삼 감독과 정태호, 황인규 음악감독,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심사위원인 <삼거리 극장>(2006), <러브픽션>(2011)의 전계수 감독, 이태현 웨이브(wavve) 대표이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석,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에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뜻에 동참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상천]
개막식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의 거장 ‘故엔니오 모리꼬네’의 추모영상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제천 시민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로 시작되었다. 개막 인사를 위해 수해복구현장에서 도착한 이상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수해까지 겹치며 영화제 개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영화제 핵심가치인 문화적 기능에 충실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지난 15년간 한국 음악영화 발전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영화의 산업화 및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5년간 음악영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음악영화 전문 채널 구축을 통해 영화제를 세계적으로 육성하고 제천시 또한 전세계가 아는 음악영화의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제16회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성우]
조성우 집행위원장 역시 위로의 인사로 말문을 열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 영화제가 열리게 되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향후 5년을 지켜봐 달라, 세계적인 음악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음악영화라는 한 길을 꾸준하게 걸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박보영]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특별공연]
올해의 홍보대사를 맡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배우 박보영 또한 수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제천 시민에게 진심어린 걱정과 위로를 건넸다. 특히 임동혁은 이번 영화제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포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의
심찬양 감독, 뮤지션 홍이삭, 장하은(좌측부터)]
개막작으로는 심찬양 감독의 <다시 만난 날들>이 상영됐다. <다시 만난 날들>은 JTBC ‘슈퍼밴드’로 눈도장을 찍은 뮤지션 홍이삭과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출연한 음악영화로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인디 뮤지션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냈다. 주연배우인 홍이삭과 장하은 역시 개막 공연을 통해 제천 시민과 국민에게 보내는 위로의 뜻을 이어갔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회자 배우 진구, 공승연(좌측부터)]
개막식은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서의 다짐으로 끝을 맺었다. 음악영화인들을 위해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 영화와 음악으로 어떻게 위로를 전할 것인지 고민하는 영화제가 되겠다는 영화제의 진심이 개막식 사회자인 진구와 공승연의 목소리를 통해 울림 있게 전달됐다. ‘고통은 나누고, 진심은 더하겠다’라는 마지막 멘트와 함께였다.
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개막식을 찾은 영화인과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개막식에 참여하는 영화인들의 동선을 사전에 계획하고 개막식이 열리는 제천시 문화회관 곳곳에 방역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방역을 펼쳤다. 비대면 자동 AI 열 감지 시스템과 코로나19 문진표, 체온 측정을 담당하는 방역 스태프 배치로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소독 등 국가차원의 방역대책을 보다 강도 높게 시행한 것이다.
음악영화의 장르화에 초점을 맞춰 총 22개국의 출품작 84편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너진 일상에 위로를 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개최를 준비해왔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관객들이 어디서나 영화제를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다양화하고, 음악영화를 심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들도 온라인이라는 특성에 맞춰 새롭게 기획되었다. MBC충북과 공동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로 층청도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개막식은 15일(토) 오전 8시 MBC충북을 통해 공개된다. 공식 온라인 채널인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3일(목)인 오늘부터 8월 17일(월)까지 총 닷새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로, 개막식과 이벤트 프로그램 등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네이버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