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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잃어버린 얼굴 1895>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5

조회565

본문

잃어버린 얼굴 1895

Lost Face 1895

이지나/한국/148분/2020년/

한국영화사는 음악영화사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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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얼굴 1895>

 

 

1910년 8월 말, 한 노인이 한성의 천진사진관을 방문한다. 명성황후의 사진에 관해 묻는 노인에게 사진사는 왕비의 사진은 없을 거라 답한다. 극의 배경은 다시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명성황후와 고종, 흥선대원군의 갈등이 그려진다. 영화 <잃어버린 얼굴 1895>은 2013년 초연한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명 뮤지컬의 공연 실황을 담았다. 명성황후의 사진이 한장도 남아 있지 않다는 데서 상상력을 이어간 이 작품은 명성황후 외에도 ‘휘’와 ‘선화’란 인물을 창조해 극을 이끌어간다. 공연 특유의 생동감은 부족하나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의 표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이란 소재를 액자 프레임으로 물성화해 무대 장치로 적극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며 영화, 드라마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차지연 배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상영정보

8.15(일) 오후 20:00 메가박스 제천 6관

글 조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