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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PICK]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송해 1927>, <빌리 홀리데이>, <라임 크라…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10-29 조회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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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영화 <송해 1927>과 <빌리 홀리데이>가 11월에 정식 개봉합니다.
먼저 소개할 작품 <송해 1927>은 한국 연예계의 최고령이자 살아있는 전설 송해 선생님의 생애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방송에서 늘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송해 선생님의 인생 굴곡, 애환이 한국 현대사의 흐름 위에서 그려지고 우리를 위로하는 음악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풍경’ 섹션에서 상영했었는데요, 현재 송해 선생님은 방송은 쉬고 계시지만, 제작진과 함께 영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 <송해 1927> 극장에서 직접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빌리 홀리데이>입니다. 재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 아티스트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1930년대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 사회. 1939년에 발표한 ‘Strange Fruit’을 발표하면서 FBI의 표적이 되고 숱한 감시와 단속에 시달리더라도 끝까지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영어 제목 처럼 그녀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권력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친 그녀의 인생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소울 아티스트 안드라 데이 (Andra Day)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도 많은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그녀의 연기를 오는 11월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해봅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라임 크라임>입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두 소년의 사춘기를 담은 이 작품은 다세대촌에 사는 소년 ‘송주’와 부촌에 살고 있는 소년 ‘주연’이 힙합팀 ‘라임크라임’을 결성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작품을 연출한 이승환, 유재욱 감독이 실제로 고등학생 시절 ‘라임크라임’이란 이름으로 힙합 듀오를 결성하여 활동했고, 이후 영화과를 졸업하고, 함께 공동 연출한 첫 번째 장편 데뷔작입니다. 날것의 힙합과 매력적인 래핑이 돋보이는 이번 영화 꼭 극장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