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유명한 영화 OST를 들으면,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가 떠오르기도 하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만하더라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의 곡이 뇌리에 크게 남습니다. 지난 202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시네마 천국>으로 잘 알려진 음악영화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특별전이 진행되기도 했었죠. 그만큼 영화에서 음악은 큰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훌륭한 영화음악가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동안 크게 주목  받을 기회는 없었지만, 영화음악을 주연으로서 전면에 내세운 취지에서 비롯된 공연 ‘대한민국 영화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2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 음악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 영화음악의 대부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성우 집행위원장님을 비롯해 영화 <올드보이>와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멘토링을 진행했던 심현정 작곡가, 이지수, 최승현, 영화 <군도>, <아가씨> 등의 음악을 담당한 홍대성 음악작곡가들이 출연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서훈 지휘자와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합니다! 12월 14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미지 출처: 롯데콘서트홀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