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대 청년 밋치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음악학도이다. 그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은 클럽뮤직이지만,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꿈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홀로 된 할머니를 찾아뵙기 위해 밋치는 긴 여행을 시작한다. 인생의 행로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혼란과 고뇌라는 주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스티븐 로비 감독은 외관상 양립하기 힘들 것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이질적인 형태의 사랑들을 연결시키면서 짧고 속도감 있는 커트들을 통해 이런 진부함을 돌파해 나간다.

감독

스티븐 로비

UCLA에서 영화, TV 각본 및 연출을 전공했다. 학창시절 만든 단편영화 < Circuitry Man>이 UCLA 스포트라이트 상을 받아 이를 1990년 동명의 장편영화로 만들며 데뷔했다. < Circuitry Man>은 시애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콜럼비아사를 통한 배급에 힘입어 속편인 < Plughead Rewired>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