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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논 트로포 / Allegro Non Troppo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5 조회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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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탈리아 | 1976 | 85min | 35mm | Animation | Musical
시놉시스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려던 제작자는 이미 헐리우드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음을 알고 분노한다. 이내 그는 늙은 노파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단, 괴팍한 지휘자, 그리고 수년간 감옥에 가둬놓았던 애니메이터를 모아 놓고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지시한다. 제작자와 지휘자의 폭력과 협박 속에서도 애니메이터는 생명력 있고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사하고, 동시에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 대해 깜찍한 복수를 도모한다.
프레데릭 백, 유리 노르슈테인과 함께 3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브루노 보제또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브르노 보제또는 어린 시절 디즈니의 <환타지아>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환타지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냈다. 실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기발한 장면 전환, 액자 구성을 이용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은 필름에서 느껴지는 물리적 질감을 제외한다면 지나간 세월의 쾌쾌함을 모두 날려 버릴 만큼 탁월하다. 드뷔시의 곡을 시작으로 라벨의 ‘볼레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비발디의 ‘콘체르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까지 다양한 음악만큼이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유머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감독
브루노 보제또
홍익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2기 출신이다. 작품으로는 , <풍장>, <난간> 등이 있으며, 졸업작품 <엔조이 유어 섬머>는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되었다. 영화 <버스, 정류장>의 뮤직비디오로 섬세한 영상감각을 보여주었으며, <구미호 가족>은 이형곤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