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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 / The Wildca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조회477

본문

독일 | 1921 | 86min | 35mm | Drama | Musical

시놉시스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독특한 코미디 영화. 자신의 용맹을 자랑하고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모든 소유물을 해골로 장식하는 산적 대장. 그에게는 자유분방한 딸 리슈카가 있는데, 산속 요새의 잘생긴 중위인 알렉시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알렉시스는 대령의 딸 릴리와 정혼한 사이이다. 과연 리슈카와 알렉시스, 그리고 릴리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다른 코미디 영화처럼 <들고양이>는 재기발랄하면서도 깔끔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풍자와 조롱 속에서도 잊지 않는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충만한 작품이다.

감독

에른스트 루비치

1892년 독일 출생. 에른스트 루비치의 1919년작 <도바리 부인>은 독일영화가 세계영화계에서 재기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프리츠 랑, 프리드리히 무르나우 등과 함께 1910년대 독일표현주의를 이끌어간 감독 중 하나이다. 1920년대 할리우드로 넘어가 우아하고 매혹적이며 위트와 기지로 가득 찬 코미디 영화를 만들면서 빌리 와일더, 하워드 혹스, 레오 맥커리 등 할리우드의 수많은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의미심장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사, 시각적 풍자와 아이러니한 상황들 속에서 펼쳐지는 감성적 코미디는 ‘루비치 터치’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고픈 1순위 감독으로 꼽았으며, 동료와 후배 감독들이 모두 그를 닮고 싶어했을 만큼 세계영화사에서 예술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둔 대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