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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엘레지 - 로스트로포비치와 비쉬넵스카야 / Elegy of Life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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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2006 | 110min | COLOR | Documentary | Musical
시놉시스
올해 4월 27일 세상을 떠난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의 <알렉산드라>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역량을 보여준 소프라노 갈리나 비쉬넵스카야는 러시아의 유명한 음악 커플이다. 이들은 지난 2005년 결혼 50주년을 맞아 각국의 왕족을 초청하여 성대한 기념식을 열었고, 소쿠로프 감독은 이들의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한다. 이들 부부가 함께 보낸 50년의 세월은 그들의 명성만큼이나 파란만장했는데 절친한 반체제 문학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자신의 별장에 숨겨줬고 그를 옹호하는 서한을 언론사에 보냈다는 이유로 1970년부터 4년 동안 해외여행이 금지되었다. 결국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한 로스트로포비치는 1989년 자유의 물결이 확대되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무너진 베를린 장벽 앞에서 연주했으며, 그 이듬해에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를 이끌고 16년 만에 모스크바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은 20세기 후반의 굵직한 정치사와 함께 한 이 음악가 부부를 3년 동안 지켜보며 이들의 음악관과 사랑을 인터뷰와 리허설 장면을 통해 담담하게 담아냈다.
감독
알렉산더 소쿠로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적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감독. 1987년 <인간의 외로운 목소리>로 장편 데뷔한 소쿠로프 감독은 <어머니와 아들>(1996)로 모스크바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몰로흐>(1999)로 칸 영화제 각본상, <아버지와 아들>(2003)로 칸 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등을 받았다. 제5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작으로는 <러시아 방주>(2002), <아들>(2005), <알렉산드라>(200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