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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칙스 - 셧 업 앤 싱 / Dixie Chicks: Shut Up and Sing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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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국 | 2006 | 93min | 35mm | COLOR | Documentary | Musical
시놉시스
올 봄 49회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은 3인조 컨츄리 그룹 딕시 칙스. 이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지만 그들은 4년 전 리드 싱어 나탈리 메인스의 반 부시 발언으로 큰 곤욕을 겪었던 인물들이다. 2003년 그래미상 3관왕을 차지하고 수퍼볼 대회에서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정상에 서 있던 그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있었던 당시, 유럽 투어의 시작인 런던 공연장에서 나탈리 메인스는 “우리는 전쟁과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 부시가 우리와 같은 텍사스 출신인 것이 부끄럽다”라고 말한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평소의 생각을 말한 것이었지만 그 반향은 대단했다. 많은 미국인들은 애국주의에 휩싸여 이들을 비난했으며, 음반을 불태우고 콘서트와 음반 불매운동을 벌여나갔다. 나탈리 메인스는 살해협박까지 받으며 불안에 떨어야 했지만, 그러나 이 사건은 그들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다.
<딕시 칙스 - 셧 업 앤 싱>은 <할란 카운티 USA>와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미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다큐멘터리의 거장 바바라 코플이 <그레고리 펙과의 대화> 이후 영화작업을 함께 해온 세실리아 펙과 함께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여성, 노동, 에이즈, 인권문제 등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져온 그들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침묵하기를 거부했던 세 명의 아티스트이자 어머니, 그리고 미국 시민으로서의 딕시 칙스를 조명한다. 영화는 정치적 공격과 살해협박을 받으면서도 아이를 갖고, 음악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갔던 그들의 어려웠던 3년을 담고 있으며, 비이성적인 애국주의가 아닌 딕시 칙스가 보여줬던 용기와 고결함이 진정한 미국의 정신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부시 정부의 이라크 정책과 사건 당시 보여줬던 매스 미디어의 이미지 조작을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