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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 Once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19

본문

아일랜드 | 2006 | 89min | 35mm | COLOR | Drama | Musical

시놉시스

살아가면서 운명의 사람을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영화의 제목 ‘원스’처럼 정말 한 번뿐일까? 아버지 가게에서 진공청소기를 수리하고 거리에서 노래를 하며 살아가는 더블린의 한 뮤지션이 같은 거리에서 장미를 파는 젊은 체코 이민여성을 만난다. 피아니스트인 그녀는 그의 노래에 끌리고, 자신의 망가진 청소기도 고칠 겸 그와 다시 만남을 갖는다. 그들은 곧 근처 악기 상점에서 함께 노래를 하며 짧은 시간 동안 음악적 소통을 이루게 된다. 최근 실연의 상처로 침체되어 있는 그는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새롭게 영감을 얻게 되고, 오랫동안 간절히 염원하던 자신의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짧은 로맨스를 가슴 저린 노래들 속에 풀어가는 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는 저예산의 소박한 외양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2007년 선댄스영화제와 더블린영화제에서 연이어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 미국에서 2개관으로 개봉 된 후 126개관으로까지 확대 개봉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1990년에 조직된 이후 그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일랜드 록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보컬인 글렌 한사드와 체코출신의 작곡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 과거 베이시스트 출신인 감독 존 카니 등 영화의 주요인물 모두가 뮤지션 출신이라는 점이 특이한 영화다.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뮤지컬이 아닌 영화의 전개 자체가 노래로 이루어지는 현대적인 의미의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의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감미로운 OST는 남녀주인공이 직접 노래와 작곡으로 참여했다.

감독

존 카니

더블린에서 1972년 태어난 존 카니는 자신이 과거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아일랜드 밴드 '더 프레임즈'의 비디오를 연출하면서 영화 연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또한 각본, 제작, 연출을 겸한 단편 <빛나는 스타>와 <호텔>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1월의 오후>, <제 시간에>, <가장자리>등의 장편을 만들었으며 TV 극본과 연출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