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아름다운 자연과 동, 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로 유명한 일본의 오키나와현은 아무로 나미에, 다 펌프, 오렌지레인지, 키로로 등 쟁쟁한 가수들을 배출하며 일본의 대중음악을 주도해 온 곳이기도 하다. 영화 <체케랏쵸!!>는 오키나와의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우연히 랩의 세계에 빠져드는 고등학교 졸업반 토루, 유이, 아키라, 테츠오의 어른이 되기 전 마지막 여름을 그린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토루, 유이, 아키라, 테츠오는 어느 날, ‘워커홀릭’이라는 잘나가는 힙합 밴드의 공연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는다. 급기야 오키나와현의 지역전화번호에 착안 ‘098’이란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운 좋게 워커홀릭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할 기회를 얻지만, 첫 공연을 보기 좋게 망쳐버리는 그들. 게다가 토루를 좋아하는 유이는 토루가 연상의 여인 나기사에게 신경을 쓰자 마음이 아프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이치하라 하야토, 최근 TV드라마<꽃보다 남자>로 급부상한 이노우에 마오 등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일본의 아이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코믹, 순수, 발랄, 감동의 성장영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음악을 맡기도 했던 오키나와 출신의 인기밴드 오렌지 레인지가 음악을 담당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그곳의 전통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제목 “체케랏쵸”는 랩의 단골구절 “체크 잇 아웃 요”의 일본식 발음이다.

감독

미야모토 리에코

<체케랏쵸!!>는 미야모토 리에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영화 연출을 하기 전에 <101째 프로포즈>, <파이어 보이즈>, <다정한 시간>, <아웃: 아내들의 범죄>, <친애하는 아버님>, <자상한 시간>, <웃는 얼굴 세라피>, <도쿄 이야기>, <나니와 금융도 2>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