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애수에 가득 찬 포크록을 구사하는 영국 리즈 출신 인디록 밴드 ''다코타 수트''의 싱어 송 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크리스 후손을 동반자 삼아 떠나는 여행 같은 다큐멘터리. 그의 음악적 원천을 쫓아가는 이 여정에서 카메라는 그가 어릴 적부터 축구를 관람하던 에버턴 FC 구장과 리버풀, 프레스턴과 같은 도시들을 따라가며 크리스 후손의 노래와 삶, 그리고 그의 일상생활을 포착한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후손은 이제 음악 활동 외에 수감된 죄수들을 방문하여 카운슬링도 하는데 이 일을 그의 음악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북잉글랜드의 공허하면서도 황량한 겨울 풍경들은 다코다 수트의 음악과 함께 많은 여운을 남기는데, 정적으로부터 음악을 완성시키는 한 뮤지션의 내면의 정신세계와 외부의 현실이 만나는 비밀스러운 순간에 동참하게 되는 작품으로 2006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니용 Vision du Reel 영화제 특별언급을 받기도 했다.

감독

파스칼 호프만, 베니 야버그

파스칼 호프만 파스칼 호프만은 1977년 스위스 쿠어 출생으로 건축, 디자인, 다큐멘터리 분야 등에서 경력을 쌓고 장편 다큐멘터리 <고향의 소리>에 카메라 감독 어시스턴트로 참여했다. <다코다 수트 - 겨울노래>는 파스칼과 베니의 취리히 응용과학예술대학 영화과 졸업 작품이다. 베니 야버그 베니 야버그는 1981년 스위스 바덴 출생. 2003년부터 취리히 응용과학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였고 2005년에는 스위스 텔레비전에서 인턴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