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방송 기자 레이코는 어떤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일주일 후 죽게 된다는 학생들 사이의 소문을 취재하다가 조카 토모코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토모코와 같은 날 죽은 3명의 학생들이 같은 비디오를 봤다는 조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사가와는 그 테이프를 찾아 나선다. 아이들이 놀러 갔던 콘도에서 발견한 테이프를 데크에 밀어 넣는 순간 레이코는 엄청난 죽음의 게임에 말려들게 된다. 테이프가 끝나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고 죽은 아이들처럼 아사가와가 찍힌 사진이 뭉그러져 나오는 것이다. 죽음을 직감한 그녀는 전 남편 류지를 찾는데 그 역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는 흥미를 느낀다. 결국 이들은 40년 전 우물에 빠져 죽은 사다코라는 아이의 존재를 알아내고 그 시신을 찾아 원한을 풀어주고자 한다. 과연 사다코의 원한은 풀릴까? 스즈키 코지의 원작과 함께 관객몰이에 성공한 이 작품에서 카와이 켄지는 음악사용을 절제하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1999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감독

나카타 히데오

1980년 동경대 졸업 후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의 연출부 견습생으로 일하며 영화계에 입문한다. 1985년 닛카츠영화사에 입사, 7년간 조감독으로 활약하였다. 1992년 아사히 TV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연출하며 공포영화 장르 연출을 시작, 이후 1998년 <링>으로 일본관객 150만 명을, 1999년 <링2>으로 관객 350만 명을 동원하는 빅히트를 기록하며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