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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대의 엘리베이터 / Lift to the Scaffold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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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프랑스 | 1957 | 92min | 35mm | Drama | Musical
시놉시스
플로랑스와 사랑에 빠진 줄리엥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한 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줄리엥 행세를 하던 루이는 살인을 한다. 줄리엥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한 플로랑스는 그를 살인용의자로 신고하지만 루이가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줄리엥과 루이가 두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증거가 담겨있는 카메라 속 사진이 인화되면서 사건은 해결되고, 플로랑스는 애잔한 트럼펫 소리를 뒤로 하고 사랑을 되뇌인다. 이 작품은 마일즈 데이비스가 유일하게 사운드 트랙을 담당했던 영화로 당시 쿨재즈를 선보이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던 마일즈 데이비스는 20일간의 유럽 투어 공연을 하면서 영화 음악을 구상하고 이틀에 걸쳐 네 시간 만에 녹음을 완성했다고 한다. 특히 러시필름을 보며 즉흥연주를 했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는데 바니 윌랑, 르네 우트레거, 피에르 미슐로 등 유럽의 재즈 연주자와 함께 한 연주였기에 재즈사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루이 말의 치밀한 연출, 잔느 모로와 리노 벤츄라 등 명배우들의 뛰어난 심리묘사 연기, 그리고 무엇보다 아련하게 흐르는 마일즈의 트럼펫 소리는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준다.
감독
루이 말
1932년 태어나 IDHEC를 졸업한 후 로베르 브레송의 조감독을 거쳐 1957년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8년 발표한 <연인들>로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1987년에는 <굿바이 칠드런>으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1981년 작품 <아틀란틱 시티>를 비롯하여 미국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고, 마지막 작품 <데미지>는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