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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캐러반 / When the Road Bend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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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국 | 2006 | 110min | 35mm | COLOR | Documentary | Musical
시놉시스
인도에서 기원한 집시는 수백 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살며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지켜 온 소수 민족이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차별과 멸시 속에 살아야 했고, 그런 집시의 문화에는 자연스럽게 ‘한’이 스며들었다. 자스민 델랄 감독의 <집시 캐러반>은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인도, 스페인에서 모인 다섯 개의 집시 밴드가 6주 동안 미국을 연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자 로드 무비다. 연주 초기에는 집시 언어인 ‘로마니’로 서먹하게 의사소통을 하지만 연주가 거듭될수록 서로의 음악과 춤, 그리고 음식까지 나누게 된다. 재스민 데랄 감독은 이들의 연주 여행만을 카메라에 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고향을 찾아 ‘결혼과 장례’라는 집시 음악의 핵심을 통해 그들의 삶과 한을 보여주는데, 특히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타라프 드 하이두크의 장례식 장면과 무려 47명의 아이를 입양한 가수 에스마 레체포바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을 준다. 현재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상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집시 캐러반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
감독
자스민 델랄
자스민 델랄은 다큐멘터리 <미국 집시: 모두의 땅에 사는 이방인>의 연출, 제작, 각본, 편집을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UC 버클리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UC 버클리 재학시절 만든, 홈리스 사진가를 다룬 <그의 이미지 속에서>로 학생 에미상을 수상했다. 말론 릭스의 <블랙 이즈 블랙 에인트>와 같은 영화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