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를 부르는 시타 / Sita Sings the Blues > 영화정보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페이지 정보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 / Sita Sings the Blue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523

본문

미국 | 2008 | 82min | 35mm | COLOR | Animation | Musical

시놉시스

인도의 왕비 시타는 그녀의 사랑하는 군주이자 남편인 라마를 따라 14년간 은거 생활을 했던 헌신적인 아내였지 만 스리랑카의 라바나 왕에게 납치되어 구조된 후 남편에게 정절을 의심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만 라마의 의심은 사라지지 않고 그는 마침내 그녀를 숲으로 유배보낸다. 한편 현대의 뉴욕에 사는 애니메이터 니나는 일 때문에 인도에 거주하는 남편으로부터 이별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 2002년 남편을 따라 인도에 간 감독 니나 패일리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를 읽게 되었고 이에 영감을 받아 5년에 걸친 작업 끝에 아름다운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완성한다. 감독은 시타의 불운한 결혼생활을 보며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해냈고 이를 작품 속에 흥미롭게 녹여낸다. 영화는 인도억양을 가진 유쾌한 그림자 인형 3명을 등장시켜 고대의 여인인 시타와 현대의 여인인 니나(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려준다. 시타가 부르는 노래들은 1920년대 활동했던 미국의 재즈 보컬 아넷 핸쇼의 대표곡들로 감독은 노래의 가사와 스토리를 재치있게 연결시킨다. 블루스를 부르며 춤을 추는 고대 인도의 왕비라는 설정을 비롯, 발리우드 영화를 연상시키는 인터미션 장면 등 작품 곳곳에 감독 니나 패일리의 유머와 기발함이 넘친다. (정우정)

감독

  • 니나 패일리
    • 니나 패일리
    • 1968년 미국 일리노이 출생. 오랫동안 신문에 만화를 연재해 왔으며 1998년부터 영화제용독립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논란과 인기를 동시에 얻었던 환경 단편 <황새>가 있다. 2002년 처음으로‘라마야나’를 읽게 되었고 이에 영감을 얻어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를 연출하게 되었다. 5년에 걸쳐 완성된 이 작품은 현재 세계 각지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니나는 현재 뉴욕 맨하탄에 있는 파슨 디자인 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