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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 Nirvan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23

본문

러시아 | 2008 | 89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모스크바에서의 삶에 지친 간호사 알리사는 외로움을 떨쳐버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향한다. 그녀는 새로 찾은 낡은 아파트에서 두 명의 마약중독자를 알게 된다. 바텐더 벨과 그녀의 남자친구인 데드맨이 바로 그들. 데드맨을 사이에 두고 알리사와 벨은 처음에는 갈등을 겪지만, 알리사가 헤로인 중독으로 죽을 지경이 된 벨의 목숨을 구해준 후 둘은 곧 묘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빚을 갚지 못해 납치된 데드맨을 구하기 위해 총과 갱들이 난무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암흑가를 가로지르는 모험을 하기도 한다. 펑크 뮤지션 출신으로 연극 분야에서 연기자, 작가, 연출가로 활약했던 이고르 볼로신의 첫번째 장편영화 <너바나>는 독특한 세트와 펑키한 음악 등 영화에 입문하기 전 타 분야에서의 그의 다양한 경험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작품이다. 목적 없이 살아가는 듯 보이는 등장인물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심플한 이야기 속에 감독은 현실에서 도피한 채 맹목적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독특한 감각으로 담아낸다.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 과장된 메이크업으로 이는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정신적인 공허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기능을 한다. (정우정)​

감독

  • 이고르 볼로신
    • 이고르 볼로신
    • 1974년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에서 출생했다. 1992년 지역의 청년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으며 곧 볼코프 극장 아카데미에서 연기 수업을 받는다. 그는 자신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연극에서 직접 연기를 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러시아국립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와 연출을 공부했으며 이후 스베르들로브스크 필름 스튜디오에서 두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너바나>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