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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 La Anten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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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2007 | 90min | Drama

시놉시스

사람들이 목소리를 잃어버린 어떤 도시. 방송국 사장인 미스터TV는 대중의 목소리를 훔치고 그들의 생활을 낱낱이 감시한다. 또한 그는 텔레비전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 미스터TV는 아직“목소리”를 가진 마지막 사람을 납치해야만 한다. 프리드리히 무르나우, 프리츠랑 등 독일 표현주의 무성영화에 영감을 받은 <안테나>는 실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고전 무성영화 감상의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감독 에스페반 사피르는 영화의 내러티브를 통해 TV의 역기능과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형식적인 면에서 초기 무성영화의 형식을 취하며 영화에 있어서의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진작가와 촬영감독 출신답게 평소 이미지를 통한 의사소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감독은 영화에서 대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우리를 영상에 집중하게 만든다. 2007년 로테르담영화제 개막작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격찬을 받은 화제작으로 만화책의 대사를 보듯 입에서 흘러나와 스크린을 채우는 글자와 영화에 긴박감을 더하는 피아노 연주와 탱고 음악 등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이 넘치는 작품. (정우정)​

감독

  • 에스테반 사피르
    • 에스테반 사피르
    • 196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생. 아르헨티나 국립영화학교를 졸업했다. 촬영감독 출신답게 이미지가 부각되는 이야기 전달 방식에 관심이 많다. 1994년에는 장편 데뷔작 를 연출했으며 이 작품은 베를린, 하바나, 몬트리올 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1999년 자신의 제작사를 창립, 현재까지 250편에 달하는 광고, 뮤직비디오, 단편을 제작했으며 2003년에는 가수 샤키라의 월드 투어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