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86년 6월 17일 한 남자의 시체가 동 베를린의 호수에서 건져졌고, 그는 냉전 시기 세계적인 팝 문화의 전설이었던 미국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 딘 리드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출신으로 배우가 되기 위해 헐리우드의 연기 학교를 다닌 딘 리드는 음반을 내놓으며 연예계에 데뷔한다. 음반 홍보를 위해 남미로 간 리드는 칠레에서 아옌데 정권을 전복한 피노체트의 쿠데 타를 경험하면서 사회주의에 빠져들었다. 남미에서 설 곳을 잃은 그는 구동독으로 갔고, 한 독일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 다. 이후 구동독에 머물면서 사회주의를 홍보하는 각종 활동에 앞장섰던 그의 존재는 미국에게는 골칫거리였다. 락 스타, 카우보이, 사회주의자였던 리드는 죽기 전까지 18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13장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32개국 이상에서 연주 하는 등 동구권과 남미에서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단순한'비극적인 사고'로 둔갑되어버린 그의 자살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있을까? 톰 행크스가 그의 극적인 인생과 죽음을 영화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딘 리드의 삶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전진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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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폴드 그륀
  • 1968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레오폴드 그륀은 미디어 학자로 일하기도 했으며 베를린에서 사회학과 매체 컨설팅을 공부했다. 2001년 이후 매체 비평가와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 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레드 엘비스 - 동독의 딘 리드>의 자료조사를 시작하여 2007년 작품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