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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기생 / Paldo Gisaeng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8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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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국 | 1968 | 90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흥선대원군은 팔도의 창과 민요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야인 시절 친했던 풍류객 박효천으로 하여금 전국을 다니면서 숨은 명창과 명기들을 찾으라는 명을 내린다. 박효천은 팔도강산을 누비며 각도의 대표적인 민요와 명창들을 찾아내고, 특히 진주 명기 남홍이와 정을 나누게 된다. 전국의 명기들은 대원군 앞에서 열린 명창 대회에 참가하지만 상사병에 걸린 남홍이는 참가하지 못하고, 한편 대원군은 박효천의 공을 기려 장악원의 악사장이라는 벼슬을 내린다. 하지만 본시 자유로운 풍류객인 박효천은 벼슬을 마다하고 남홍이에게로 길을 떠난다. 자신이 내린 벼슬을 마다한 박효천에게 대원군은 크게 노하지만 결국 그에게 상금을 내리고 떠나는 길을 축하해준다. 신고산 타령, 각 지역의 아리랑 등 구성진 민요 가락과 함께 박효천 역을 맡은 김w진규의 무게감 느껴지는 연기와 박효천의 몸종 역할을 맡은 코미디언 서영춘의 감칠 맛 나는 연기도 볼 만 하지만, 김지미, 윤정희, 문희, 남정임, 태현실, 전양자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국악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해석한 전정근 음악 감독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전진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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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천
- 1935년 경상북도 대구 출생으로 한국 해양대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액션 영화감독인 그의 데뷔작은 <그래도 못 잊어>(1967)라는 멜로드라마이다. 그러나 몇 편의 예외를 제외하고 1969년 이후 연출한 영화의 대부분은 액션 활극물이다. 임권택 감독의 <전쟁과 노인>(1962), 정승문 감독의 <천동>(1963)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주)동협 영화사의 사장으로서 수십 편의 외화를 수입했고 11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