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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해병 / The Marines Who Didn’t Come Home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88

본문

한국 | 1963 | 109min | 35mm | B&W | Drama

시놉시스

한국전쟁 당시 강대식 분대장이 이끄는 한 해병부대가 인천 상륙작전에 참가한다. 서울수복 후 북진을 거듭하는 국군은 양민의 집단학살은 물론 임산부나 어린 여자 아이까지 가차없이 사살하는 북한군과 달리 전쟁으로 오갈데 없는 고아가 된 소녀 영희를 몰래 부대자루에 넣어 데리고 다니며 보살핀다거나,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며 서로에게 용기를 주면서 전우애를 나누는 등 참화 속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강대식의 소대는 인해전술을 벌이는 중공군과의 사력을 다한 전투에서 결국 승리하지만, 부대인원 42명 가운데 두 명만이 생존한 채 나머지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되어버리고 만다.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만희 감독의 1963년 작품으로 이만희 감독은 물론 전정근 음악감독 역시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인연이 있다. 영화 처음의 인천 상륙작전 장면에서부터 전정근은 행진곡 풍 테마음악에 힘찬 남성합창을 가미했고, 인민군이 학살한 양민의 시체를 찾아내는 장면과 소대원이 모두 전사하고 두 명만 살아남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비장하고 슬픈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전진수)​

감독

  • 이만희
    • 이만희
    •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만희 감독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1956년부터 안종화 감독 등의 조감독을 거쳐 1961년 <주마등>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다이알 112를 돌려라>(1962)로 주목 받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과 <군번 없는 용사>, <마의 계단>(1964)과 같은 전쟁, 스릴러 등의 장르영화와 <만추>(1966)와 <귀로>(1967) 같은 드라마를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했다. 1975년 4월 3일 <삼포 가는 길>(1975)의 편집실에서 쓰러져 열흘간 병마와 싸우다 4월 13일 45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