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미우라 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974년 교토의 어느 불교계 남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밥 딜런을 숭배하는 1학년 소년은 열정적으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며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의 나날을 견딘다. 방학이 되자 그는 친구들과‘자유연애섬 ’으로 여행하기로 하고, 갑자기 그의 여름은 활기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나 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의 성장담을 따뜻한 필치로 다룬 미우라 준의 기념비적 소설은 토모로오 다구치 감독 특유의 기발한 유머로 버무려진 재기발랄한 영화로 새롭게 태어났다. 공동작업을 통해 완성한 록오페라 영화 <아이덴과티티>로 수많은 일본 젊은이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이 두 명의 천재 예술가들이 이번엔 10대의 번민과 갈등, 그리고 불굴의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엮어 우리에게 선사한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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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모로오 다구치
  • 일본에서 1957년 11월 30일 출생한 토모로오 다구치는 동경대학교를 중퇴한 후 삽화가, 작가, 포르노만화가 등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바치카부리 ’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면서 동경 언더그라운드계에서 저명한 컬트 뮤지션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오! 마이 붓다>는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