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도시에서 밀려난 수하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마지막 도피처인 국도변 휴게소로 찾아온다. 하지만 휴게소는 수하만큼이나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새로 생긴 도로로 인해 오가는 사람도 없고 그런 휴게소를 닮은 직원 두 사람, 요리를 못하는 요리사 박씨와 휴게소 안에서 새끼염소를 키우는 덜 떨어진 상근이다. 설상가상, 공동명의로 되어있는 휴게소를 수하 앞으로 해주겠다고 온 오빠는 소아우울증으로 말을 하지 않는 딸 소정을 놓고 간다. 수하가 지쳐갈 즈음 세상을 유랑하는 남미밴드 ‘가우사이’가 찾아오고, 휴게소에 손님을 늘리려는 희망으로 수하는 그들을 받아 들이는데...

감독

• 
  • 송재용
  • 1998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연출작으로 <자장면 곱빼기를 빨리 먹는 방법>(1998), <아버지의 시계>(2000), <치즈케익>(200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