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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황금마차 / Golden Chariot in the Sky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20 조회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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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2014 | 84min | DCP | COLOR | Drama
시놉시스
4형제 중 막내인 뽕똘은 밴드를 만들어 성공하리라는 꿈을 꾸고 있다. 낡은 주황색 수레를 주워 거창한 의미부여를 하고는 밴드의 이름을 ‘황금마차’라 짓는다. 수레에 악기도 싣고, 배추도 실어 다니면서 음악을 하자고 제안하는 뽕똘과 흔쾌히 동의하는 동네 후배들. 하지만 8명이 모인 첫 모임부터 멤버들 사이에는 불화가 생긴다. 한편 뽕똘은 오랜만에 찾아온 둘째 형과 옛 추억에 잠기고, 집에서 쫓겨난 원인을 서로에게 떠넘긴다. 돈이 궁한 두 사람은 큰 형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유일한 재산인 큰 형의 집을 팔아 나누려고 하지만 간암 말기에 치매까지 앓는 큰 형 곁에는 역시 그 재산을 노리는 셋째 형이 있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큰 형은 세 동생이 모이자 자신과 함께 여행을 가야 재산을 나눠주겠다고 선언한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 리허설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밴드 ‘황금마차’ 역시 팀워크를 다지고자 악기를 챙겨 들고 여행을 떠난다. 과연 이들은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늘의 황금마차>는 19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의 오멸 감독이 그의 장편 데뷔작이자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어이그 저 귓것>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음악영화이다. 때로는 치고받고, 때로는 애틋한 네 형제와 멤버들 사이의 불화로 출범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에 놓인 밴드 ‘황금마차’는 각자 처해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행’을 선택하는데, 이들의 여행은 서로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간다. 유머와 슬픔, 분노와 형제애를 표현한 ‘오멸 사단’의 배우들과 함께 연기 데뷔를 하게 된 한국 최고의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흥겨운 음악은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것이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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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멸
- 오멸은 1998년부터 문화 집단 ‘테러 J’와 거리예술제 ‘머리에 꽃을’ 대표를 거쳐 자파리 연구소를 만들었다. 단편 <립스틱 짙게 바르고>, <머리에 꽃을> 이후, 2009년 장편 <어이그 저 귓것>이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1년 작품 <뽕똘>, <이어도>에 이어,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주상 외 3개 부문을 수상했고, 29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다섯 번째 작품 <하늘의 황금마차>를 개봉준비 중이며, 차기 작품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