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사실 플로리안 헙스트는 아버지가 집에 없을 때 가장 행복하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온갖 이상한 의상을 걸치고 춤을 추면서 고민을 떨쳐버릴 수가 있으니까. 아버지 하노 헙스트는 배불뚝이에 매사에 서투르고 스포츠나 여자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엄마가 있으니까. 엄마는 부드러운 통제력으로 가족의 위태로운 화합을 유지하며 두 남자를 서로로부터 보호해준다. 그러나 어느 끔찍한 날 아침, 엄마가 사라지고 간신히 버티고 있던 균형이 깨져버린다. 남겨진 아버지와 아들은 감당하기 벅찬 상황에 놓이지만 서서히 적응해가며 공통점을 찾아 나간다

감독

• 
  • 악셀 라니쉬
  • 1983년 태어난 악셀 라니쉬는 2002년, 첫 단편을 연출하면서 영화에 빠지게 되었다. 그 후 몇 년 간 80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했고 몇 편의 장편에서 배우, 작가, 작곡가, 또는 편집자로 활동했다. 그의 영화들은 2002년부터 백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많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