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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다운 더 월 / Bring Down The Wall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조회309

본문

USA, Germany | 2020 | Asian | 88min | DCP | Color | Documentary

시놉시스

세계 최고의 범죄 국가 미국. 더 큰 문제는 범죄자를 수용하는 감옥과 이윤을 추구하는 비즈니스가 동거한다는 데 있다. 그런 상황에서 ‘흑인문화, 게이문화, 하우스뮤직 등의 음악문화’가 카운터 문화로 어떻게 기능하는가. 낯선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두 개의 동일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른 풍경을 전한다. 수감자, 활동가, 토론자 등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음악과 춤에 몸을 맡긴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그것이다.

영국인 감독 필 콜린스를 포함해 바깥 사람은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기 십상이다. 그런 관객에게 신선한 시선을 제공하는 작품인데, 제니 리빙스턴의 <파리는 불타고 있다>(1990)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해방과 저항의 코드로서 꺼지지 않고 한 사회를 지탱하는 마이너 문화를 목격하게 된다. (이용철)

감독

필 콜린스

필 콜린스는 대중문화와 정치가 만나는 교차점에 위치한 작품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람들의 문제에 긴밀하게 참여하고 생생하게 사회현실을 다룬다. 그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 난민과 노숙자들, 미디어 스타들을 비롯하여 구동독의 전직 교사들이나 미국교도소의 수감자들과도 함께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 쾰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