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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밤은 깊지만 / We Still Have the Deep Black Night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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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Brazil, Germany | 2019 | Asian | 98min | DCP | Color | Drama

시놉시스

록을 연주하며 산다는 건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브라질의 한 밴드에서 트럼펫을 부는 카렌도 마찬가지다. 사이키델릭 펑크 록에 트럼펫을 더한 밴드, 비대중적인 그들의 공연에 오는 관객은 손에 꼽을 정도다. 생계를 위해 다니는 직장은 음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아픈 할아버지를 포함해 돌보아야 할 가족은 무거운 짐이다. 카렌은 전 남자친구를 따라 찾은 베를린에서 춥고 힘든 기억만 지닌 채 돌아온다. 그리고 친구들이 평범한 삶으로 떠났음을 알게 된다.

<여전히 밤은 깊지만>은 록이 죽은 시대에 음악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카렌의 나이 27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른 나이다. 미래의 희망, 음악에 대한 열정, 그게 대답이든 아니든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계속하는 이들에게 영화는 응원을 보낸다. (이용철)

감독

  • 구스타보 가우벙
    • 구스타보 가우벙
    • 구스타보 가우벙 감독은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저널리즘과 영화 연출을 전공했으며, 2002년 입문한 이후 7편의 단편과 3편의 장편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 연출뿐 아니라 시나리오작가와 프로듀서로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실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여전히 밤은 깊지만>(2019)은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으며, 브라질리아 영화제에서 촬영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