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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줘, 너를 볼 수 있게: 베오그라드 라디오 이야기 / Speak so I Can See You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조회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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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bia, Croatia, Qatar | 2019 | Asian | 74min | Color | Documentary
시놉시스
이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크게 3개의 요소로 구성된다. 하나는 유서 깊은 방송국의 다양한 공간들이다. 녹음을 진행하는 스튜디오는 물론 오래된 장치들, 사무실과 엘리베이터, 보관실 같은 곳들을 별다른 구분과 순서 없이 더듬는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다. 진행자와 직원들 외에 연주자, 청소하는 인부나 청취자, 거리의 인파들도 포함된다. 세 번째는 사운드와 목소리다. 방송 녹음, 음악과 음향 등이 다큐멘터리 전체를 감싼다.
셋이 어우러져 빚는 효과는 시간을 초월한 거대한 연주 같기도 하고 명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때 위대한 미디어로서 문화와 공기와 우주를 창조해냈던 라디오에 대한 뛰어난 헌사로서 기능한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라디오 방송국 중 하나인 ‘베오그라드 라디오’는 그렇게 바깥 세상에 소개된다. 평범한 인터뷰 따위는 일절 거부한 채 아름다운 예술의 형식을 취한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이용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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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야 스토야니츠
- 마리야 스토야니츠는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를 만들면서, 내러티브를 비선형이고 복합적이며 파편화된 것으로 구성한다. 최근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문화유산과 실험적인 음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이것은 스토야니츠의 음악적 배경에서 비롯된 관심 주제이다. 2019년 9월부터 베오그라드에서 프로듀서 안드리야나 소프라니치와 밀로시 이바노비치와 함께 영화사 'SET SAIL FILMS'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