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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봄 / Spring of Korean Peninsula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조회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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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South Korea | 1941 | 85min | DCP | B&W | Drama | Korean Traditional Music
시놉시스
가야금 뜯는 춘향의 모습을 담은 영화 속 영화 <춘향전>으로 시작해, 음반회사와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식민지 대중예술가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 작품이다. 1943년에 음악영화 <반도의 처녀들>을 만들기도 한 이병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 영화음악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준영이 스태프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대중음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던 태평레코드와 새롭게 출범한 신흥악극단은 주제가, 조·단역 출연 등으로 참여해 음악적인 풍부함을 더했다. 카페 장면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로 등장한 주제가 작곡가 이재호의 모습이 특히 이채롭다. (이준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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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일
- 1910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황운의 <딱한 사람들>(1932)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와 인연이 닿았다. 일본 유학 중 김소동 등과 1934년 코리아레코드 설립에 참여했으며, 1936년 닛카츠(日活) 영화사 연출부에 입사해 아베 유타카(阿部豊) 밑에서 연출 공부를 했다. 1940년 귀국 후 함흥에서 명보극장을 운영하던 이기웅과 명보영화사를 설립했고, 1941년에 <반도의 봄>을 연출했다. 1978년 지병인 심장병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