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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춘언니 / Sister J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조회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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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South Korea | 2020 | 98min | DCP | Color, B&W | Documentary
시놉시스
삶에 거창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매일 버티는 시간이 쌓여 인생이 된다. 30년 일한 기타공장에서 정리 해고된 노동자가 농성장에서 투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을 것이다. 10년의 복직투쟁을 이어간 임재춘 씨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글 쓰고 기타연주 하고 연극도 하는 사이 “내성적”이었던 재춘씨는 붙임성 좋은 사람이 된 것이다. 영화는 콜텍노동자 복직투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상황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따라간다. 4,464일의 농성과 연대는 분노와 원망보다 삶을 향한 또 다른 활력을 채워줄 예술적 시도로 가득하다. ‘여기 사람이 산다’는 명료한 진실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 (송경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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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80년대 말 영화 운동 단체에서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비디오 제작을 시작으로 90년대 이후 방송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극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가 2011년부터 독립 다큐멘터리 연출, 제작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깔깔깔 희망버스>(2012), <나쁜 나라>(2015), <시 읽는 시간>(201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