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흙수저 청년 서준은 유명 피아니스트 손은정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며 국제 콩쿠르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매번 라이벌 민재에게 패배한다. 우승 실패 후 대기실을 부수다 지수에게 들키고, 약점이 잡혀 그녀의 요구를 따르게 된다. 이후 지수와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재즈 피아노를 치는 지수를 따라 재즈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재즈클럽에서 연주하며 클래식 피아노에 집중하지 못한다. 이를 안 손은정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장학생 자격마저 박탈하려 한다. 서준은 군입대 전 마지막 콩쿠르 출전 기회를 얻지만 민재도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서준은 과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 노트

서준(강찬희) 콩쿠르에서 우승해 군 면제도 받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다. 저명한 음대 교수 은정(김규리)에게 가르침도 받고 있다. 하지만 2~3등을 오가는 서준은 어떻게 해야 1등이 될지 모르겠다. 좋아서 한 음악인데 출세의 수단이 된 것만 같아 그게 괴롭다. 제목의 ‘당신의 모든 것’은 서준이 만들고 연인 지수(한성민)가 가사를 쓴 재즈 음악이다. 콩쿠르 연습을 할 때면 표정이 굳어있던 것과 다르게 이 곡을 만들 때 서준은 너무 행복했다. 지수를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어서다. 영화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에 해결책이 있다고 말한다. (허남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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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창근
  •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단편영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2016)가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면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연출을 전공했으며, <당신의 모든 것>(2023)은 첫 번째 장편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