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자신의 음악이 AI로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통보를 받게 된 프리랜서 작곡가 동주. 술로 한탄하던 동주에게 낯선 여자가 다가온다.

프로그램 노트

프리랜서 작곡가인 주인공이 공들여 만든 음악이 AI가 제작한 곡으로 대체될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그의 재능을 알아봐 준 누군가의 우연한 도움으로 음악 작업은 중단되지 않는다. ‘AI가 인간의 밥그릇을 빼앗을 것’이라는 시대적 우려가 코 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는 설정 안에서도 영화는 여전히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창작적 가능성에 집중한다. 자기 일을 향한 열정이 타인과의 풋풋한 애정을 싹틔우게 하는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창작 못지 않게 사랑 역시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이길 소망하는 감독의 시선이 읽힌다. (박꽃)

감독

• 
  • 조용민
  • 1998 청주 출생.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상을 공부하였고, <아이작>(2024)은 그의 두 번째 단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