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버나드는 타운 홀 스퀘어 지하철역의 매표소 창구 뒤에서 일하며 자신이 잊어버린 것 같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호랑이가 나타나서 버나드의 질서 정연한 삶을 뒤흔든다.

프로그램 노트

지하철 역무원 버나드는 작지만 완벽하고 질서정연한 자신의 근무 공간을 사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귀여운 아기 호랑이가 버나드의 세계를 뒤집어 놓자, 버나드는 이 새로운 존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혼란을 느낀다. 완벽한 개인의 삶이라는 환상은 타인이라는 사랑스러운 침입자가 등장하면 결국 무너지게 마련이다. 자신의 자리를 조금씩 타인에게 내어주고 타인과 공존하면서 새로운 우정을 쌓는 과정을 마치 한 편의 우화처럼 그려낸 애니메이션. (최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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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안 카우프만 Christian Kaufmann
  • 크리스티안 카우프만은 1993년 본에서 태어나 쾰른에서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다. 2015년 학업을 마친 후 텔레비전 제작 부문에서 모션 디자이너로 일했다. 2016년에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영화 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애니메이션 단편 <라디오를 멈추면 안 돼>(2023)로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