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버스에서 남학생에게 치마 속을 찍힌 선하. 선하가 친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을 때 엄마의 태도와 이어지듯, 선생님은 가해자를 용서해 주길 부탁한다. 선하는 그녀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목소리를 내보려고 한다.

프로그램 노트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한 선하는 가해자가 같은 학교 학생임을 알게 되자 그를 고발한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은 가해자의 앞날을 생각해서 용서해 주라고 말하고, 어린 시절 친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기억을 안고 사는 선하에게 이 사건은 지울 수 없는 또 하나의 상처로 남게 된다. <얼룩>은 미성년 성추행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며 피해자의 심적 고통을 결코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얼룩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은영)

감독

• 
  • 서나영
  • 2000년 7월 7일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금방 일산으로 이사를 갔다. 영화 곁에 머물고 싶어 청주대학교 영화과에 입학했다. 졸업작품인 <얼룩>(2024)까지 총 7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연출한 작품 중 <종이학>(2020)은 제 18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네트워크시네마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