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90년대를 풍미한 락커 마우리치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에 라틴 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정을 통해 마우리시오는 베테랑 뮤지션 돈 카를로스와 조우하고, 그는 마우리치오의 음악적 스승 역할을 하며 이 낯선 방문객을 친절하게 받아들인다. 뜻밖의 음악적 협력 관계로 이어지는 이들의 만남은 비록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지만, 이들의 돈키호테 같은 여정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프로그램 노트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활동하는 록밴드의 리더 마우리치오는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엉망이 된 사생활과 밴드 경력을 뒤로 한 채 그는 존경하는 음악가의 발자취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훌쩍 떠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영감을 줄 새로운 멘토를 만나게 된다. <블루 스타>는 전형적인 로드무비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도 다큐멘터리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시골의 따스한 정경, 민속 음악의 소박한 아름다움, 다정한 사람들에 둘러싸인 마우리치오가 누리는 마음의 평화가 주연배우이자 가수인 페페 로렌테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해 영화 내내 보는 이의 마음에도 스며든다. (최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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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에르 마시페
  • 하비에르 마시페는 1987년 스페인 사라고사 출생으로, 단편 <강의 아이들>(2014) 등을 연출했다. 마시페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인간 관계와 문화적인 이슈들을 주로 탐구하고자 하며 오디오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대 스페인 영화에서 중요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