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동네는 섬이다. 바다 대신 논으로 뒤덮인 섬. 우린 여느때처럼 차를 타고 오고 가는 일이 있더라도 언제나 셋이서 이 동네에서 평생 함께 할줄 알았다. 아빠들에게 악기를 배웠던 그때처럼. 하지만 슬이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그날처럼. 오늘은 해문이가 안에서 바깥으로 떠난다고 한다. 해문이가 떠나기 전 우리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프로그램 노트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세 친구 중 하나가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떠나고 남겨지는 것이 모든 인연의 이치이듯, 주어진 이별에 대처하는 방식은 언제나 대부분 인간관계의 화두일 것이다. 미래를 향한 각자의 걸음 앞에서 잠시간의 유예된 시간을 공유하는 세 주인공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보드라운 음악을 나눠 부르며, 인위적이지 않은 고향 풍경 사이를 거닌다. 한여름 교정에 나란히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화하는 주인공들의 첫 시퀀스는 소중한 한 때를 바라본 작품의 다정한 태도를 가장 잘 품고 있다. (박꽃)

• 제작

  김승주, 김재형, 박상욱

• 출연

  원빈,양은서,전서영

• 각본

  김승주

• 촬영

  방수오, 이규호

• 편집

  김승주

• 음악

  김승주

• 사운드

  최영우, 김승주

감독

• 
  • 김승주
  • 2013년 고등학교 영화제작 동아리와 친구들 과의 첫 자작곡 공연부터 시작해 단편영화들을 만들고 2020년 첫 앨범 발표 이후 2020년 음악과 뮤직비디오 제작 크루 Lazy Monday Crew를 통해 음악과 영상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만난 사람들의 단편영화 음악 제작을 하였고 그 인연으로 영화음악을 제작해 줬던 사람들을 모아 첫 단편영화인 <바깥은>(2024)을 제작하였다. 이후 국내 해외 국악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음악을 제작중이다. 현재는 2000년대 인디밴드와 한국 초기 인디 음악 페스티벌과 홍대 라이브 카페 부흥기를 그리워하며 오리지널 음악을 바탕으로 한 음악영화 제작을 목표로 작업중이다.

예매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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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