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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4 조회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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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라는 이름의 노래
A Song Called Hate
안나 힐더/아이슬란드/90분/2020년/세계 음악영화의 풍경
▲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
전쟁과 분열로 얼룩진 유럽이 음악적 교류를 통해 화합하기를 기원하며 탄생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이 대회는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유럽에서만큼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큰 행사다. 매해 전년도 우승자의 출신지를 개최국으로 삼는 전통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특징이다. 그렇게 선정된 2019년의 지역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이슬란드 대표로 선발된 밴드 하타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압에 저항하는 의미로 보이콧을 고려하지만 이내 계획을 바꿔 다른 방식의 반격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긴다. 징 박힌 가죽 패션으로 일관하는 밴드의 비주얼보다도 강렬한 것은 목표로 한 일을 다한 그들이 백스테이지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 있을 때 용기는 불안을 덜고 실체가 된다.
상영정보8.15(일) 오후 13:30 메가박스 제천 8관
글 남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