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클라우디아는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금붕어와 이야기하고, 시를 쓰며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클라우디아는 이혼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재혼하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며, 점점 자신의 세계에 갇혀 성장통을 겪는다. 10대 소녀의 가슴 저릿한 성장통을 다룬 영화 <나, 클라우디아>는 배우 크리스틴 톰슨의 1인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스크를 바꿔가며 여러 가지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배우의 재능과 더불어 영화 중간에 삽입되는 환상적인 인형 애니메이션은, 아름다우면서도 상처받기 쉬운 10대 소녀의 성장담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감독

크리스 에이브러햄

토론토 대학에서 극예술을, 몬트리얼 국립연극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토론토 “Go Chicken Go” 극단의 예술 감독이며, 연극 <유리동물원>, <네멋대로 해라> 등의 연출을 맡았다. <나, 클라우디아>는 그의 첫 장편영화이며, 이 영화는 2004년 캐나다 영화 top 10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