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가족이 할머니를 결혼식에 데려다 주기위해서 1000km의 대장정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많은 난관들에 부딪히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4대에 걸친 대가족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이들이 만나는 흥미롭고도 황당한 사건들은, 영화를 마술적인 기운을 내뿜는 로드무비로 만든다. 대륙을 횡단하는 대가족의 여행기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뜻하지 않은 충돌,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불화 등 예측할 수 있는 많은 사건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감독은 이 과정에서 사회학적이거나 인류학적인 시선 대신에,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이 매번 부딪히는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저 보여주면서, 전혀 새로운 로드 무비를 만든다.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트

1971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1996년 젊은 감독들과 함께 영화사 시네마토그래피카 사르젠티나를 설립하였다. 그의 장편 데뷔작인 <크레인 월드>는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하였고, 최근 단편 <나이코르>와 두 번째 장편 <비밀경찰>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