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남편을 잃은 여자는 슬퍼할 겨를이 없다. 불편한 한복과 딱딱한 장례 절차, 으르렁거리는 시어머니의 눈길 속에서 여자는 다른 남자에 대한 대담한 상상을 펼친다. 힙합, 국악, 대중 가요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판타지아.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에 갇혀 있기에 젊은 여성의 욕망은 위험하다. 사과를 베어 먹고 수치심을 깨달은 이브처럼 여자는 그렇게 사과를 먹은 후 자신의 욕망에 눈을 뜨고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한을 마음껏 발산한다..

감독

김민숙

1981년 생.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이다. 연출작으로는 <그녀를 찾습니다>(2003), <도루코, 바이러스>(200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