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초등학생인 안경, 겁보, 뚱보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 고등학생 무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무서운 형들을 피해서 들어간 건물 안에는 그들을 엿보는 존재가 느껴지고, 이윽고 그들은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멜리에스에게 오마쥬를 바친 영화로,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처녀 귀신 등 고전 호러 영화의 주인공, 흑백 무성 영화의 특징들이 어린 시절 상상 속 이야기와 적절히 버무려진 재기발랄한 작품이다. 지금은 주연급 배우로 대성한 문소리가 처녀 귀신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

민동현

1976년 출생. 서울예대 영화과와 한국애니메이션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망붕어빵가>, <지우개 따먹기>, <따> 등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영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