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낡은 아파트에 모여 사는 가난한 미대생들, 순진무구하고 소심한 성격의 다케모토와 연상의 여인을 짝사랑 하는 마야마는 하나모토 교수의 조카이자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하구를 만나게 된다. 다케모토는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하구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좀처럼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한편 아유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마야마를 언제나 바라만 본다. 그런 어느 날 괴짜천재 모리타가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다섯 명을 둘러싼 사랑의 화살표는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어쩌면 상투적인 청춘군상들의 사랑이야기 같지만 CF와 뮤직비디오로 단련된 타카다 마사히로 감독의 연출력과 깔끔한 영상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진부하게 만들지 않고 있다. 칸노 요코 역시 타카다 마사히로 감독의 영상처럼 산뜻하고 군더더기 없는 음악으로 영화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특히 스피츠가 부른 주제가 ‘마법의 말’은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감독

타카다 마사히로

1964생. 1989년부터 CF제작회사에서 기획, 연출 일을 시작, 수많은 CF를 탄생시켰다. 경쾌하고 귀여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센스와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인물의 감정과 드라마 마저 느끼게 하는 연출력으로 인기 CF를 차례차례 탄생시키며 국내외의 광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국민그룹 SMAP, 유명 록밴드 L'Arc En Ciel 그리고 YUKI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독특한 영상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