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초등학교 3학년생 하나다 이치로. 동네에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이치로네 집을 찾을 만큼 동네에서도 내놓은 말썽꾸러기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난 이치로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얻게 되고 그 주변에는 부탁을 들어달라는 귀신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들 중 사와이란 남자 유령은 자신이 이치로의 아빠라고 주장하는데... <피아노의 숲>의 작가로도 이름이 알려진 만화가 잇시키 마코토의 <하나다 소년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만화는 영화화되기 전 2002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기동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어린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 만화의 팬이기도 한 감독 미즈타 노부오는 일본 NTV에서 25년 이상 연출자로 재직하며 <두 번째 사랑>, <로맨틱 바캉스>, <마이 달링, 꼬마 마녀>, <사이코 닥터> 등 다수의 드라마를 성공시켰던 인물이다. 문제가 있어 성불하지 못하는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그들의 성불을 돕는 해결사 이치로 개념의 원작과는 달리, 영화는 귀신을 이치로 가족의 비밀과 연결시키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로 재탄생시킨다. 천재 아역배우 스가 켄타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피와 뼈>, <살인의 추억> 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이와시로 타로가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으며 영화의 테마곡인 ''Itoshisa to Kokoro no Kabe''는 일본의 인기 록밴드 삼보마스터가 작곡하고 노래도 불렀다.

감독

미즈타 노부오

1958년 일본 히로시마 생인 미즈타 노부오는 1981년 일본 방송국 NTC의 드라마 조연출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두 번째 사랑>, <로맨틱 바캉스>, <마이 달링, 꼬마 마녀>, <사이코 닥터> 등의 수많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다재다능한 그는 <감사합니다, 선인장 선생>, <7인의 병사에 대하여>, <조커> 등의 연극 또한 연출했으며 2007년 신작 영화 <마이코 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