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초등학교 선생인 아나는 학생들조차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 상태에 있다. 배우인 틸로는 생계를 위해 전화로 와 인을 팔고 있지만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어느 날 그들 각자의 친구들인 발레리와 모리츠는 두 사람을 맺어주기 위해 만남 을 주선하게 되고 이 계획은 아나의 신경쇠약 증상이 도지자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나를 본 틸로는 한 순간 사랑에 빠 져 버린다. 이제 그들의 만남이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은 우선 각자 자신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독일 젊은이들의 좌절과 사랑을 뮤지컬 형식에 담아낸 <봄의 멜로디>는 그 제목만큼이나 신선함이 느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는 직업적 어려움에 직면한 아나와 틸로의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일과 육아의 병행문제로 어려 움을 겪는 발레리와 모리츠 부부, 카트야를 사랑하지만 그 녀와의 관계가 부담스러운 플로리안 커플 등 독일의 30대 남녀 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보여준다. 자칫 산만해 질 수 있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에 통일감을 부여하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영화 속에서 노래들은 대사를 대신하며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해 주는 기능을 한다. 1930년대 스타 차라 레안더를 비롯 록뮤지션 우도 린덴베르크, 팝스타 기테 해닝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수 많은 노래들은 등장인 물들 각자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색과 장르로 적절히 선택되었다. 촬영 당시 배우들은 직접 노래를 불렀으며 이후 그들의 입모양에 맞게 원곡들이 더빙되었다. (정우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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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틴 발츠
  • 1964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으며 베를린에서 성장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기 수업을 받았 으며 몇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이 시기에 그는 각본 작업을 병행했으며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1986년 뉴욕대에서 16mm 영화제작 과정을 들었으며 1991년로 장편 데뷔를 했다. 이후 다수의 TV 영화와 단편영화를 연출해왔다. 작품으로는 <킬러 콘돔>(1996), (199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