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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가슴 / Burned Heart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6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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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모로코 | 2007 | 84min | 35mm | Drama
시놉시스
2007년 마틴 스콜세지가 이끄는 칸영화제 월드시네마 파운데이션에서 복원작으로 선정된 음악 다큐멘터리 <트랑스>(1981)의 감독 아흐메드 엘 마안누니의 최신작인 <불타버린 가슴>은 영화 전반에 흐르는 모로코의 전통 음악이 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파리에 살고있는 젊은 건축가 아민은 어린 시절 그를 키워 준 삼촌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모로코의 페스로 돌아온다. 10년 전 고향을 떠난 후 그는 삼촌과 전혀 왕래가 없었다. 병원에서 죽어가는 삼촌을 본 아민은 그에 대한 연민보다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오랜 친구인 공예가 아지즈는 그가 과거의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충고한다. 그러나 삼촌의 죽음 조차 그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그는 자신의 영혼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 평소 모로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온 감독 아흐메드 엘 마안누니는 이 영화를 통해 현재 모로코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조명한다. 주인공 아민의 과거와 현재가 어울리지 못하고 충돌하듯이 모로코의 옛 도시인 페스에서는 현재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가치들이 뒤섞인 채 갈등을 겪고 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모로코의 전통음악과 함께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탁월한 영상으로 고도 페스의 아름다움이 영화의 내러티브를 압도하지 않도록 주로 흑백으로 촬영되었다고 전해진다. (정우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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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흐메드 엘 마안누니
- 1944년 카사블랑카 출생으로 현재 작가, 감독, 촬영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 중이다. 파리 소르본느에서 영화학을, 국제 연극 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했으며 브뤼셀 국립공연방송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프랑스에 위치한 아랍감독협회를 비롯, 모로코 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또한 모로코 영화제작가협회의 유럽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모로코의 현재와 과거를 조망하는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그날들>(1978), <트랑스>(1982), <모로코 군사>(1993), <모하메드5세의 일생>(2000), 3부작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 <모로코-프랑스, 공통의 역사>(2006), <드리스 크라이비와의 대화>(2007)가 있다. 1982년작인 <트랑스>는 모로코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2007년 칸영화제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의해 설립된 세계영화재단의 첫복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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