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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 / Meet Me in St. Louis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09

본문

미국 | 1944 | 113min | 35mm | COLOR | Drama | Musical

시놉시스

1903년 세인트루이스의 부유한 사업가 스미스씨에게는 사랑스러운 네 딸이 있다. 하지만 그는 사업을 위해 뉴욕으로 이사 갈 것이라 선언하지만, 네 딸들은 친구들과의 우정과 이웃 소년들과의 풋사랑, 그리고 1904년에 개최될 만국박람회 등 각자의 이유로 세인트루이스를 등질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는 음악과 테크니컬러의 힘을 빌어 낭만적 사랑과 가족주의를 박람회처럼 전시하며 세인트루이스라는 도시를 평화롭고 아름다운 향수의 공간으로 그려낸다. 그것은 전 지구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940년대의 시대적 우울을 은폐하고자 하는, 뮤지컬 장르가 취했던 전형적인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 트렌디 여성들의 뉴욕 환타지 <섹스 앤 더시티>에서 오마쥬처럼 등장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말이‘섹스’보다 가벼워진 21세기의 ‘시티’뉴욕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고전적이며 보수적인‘어떤 낭만’에 대한 연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명불허전의 뮤지컬이 선사하는 시청각적 쾌감까지 마다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MGM 스튜디오, 뮤지컬의 거대 산맥 아서 프리드,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삼위일체에 뮤지컬 디바 주디 갈란드까지 더해졌으니, 뻔뻔스러워 애교스럽기까지 한 뮤지컬의 이데올로기에는 잠시 눈감아 주자. 그리고 어서 빨리, 제천에서 만나요! (이혁상)​

감독

  • 빈센트 미넬리
    • 빈센트 미넬리
    • 1903년 미국 시카고 출생. 전성기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파리의 미국인>(1951), <지지>(1958)와 같은 뮤지컬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지>로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9개 부분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에서의 뮤지컬 제작 경험을 살려 연출한 작품들로 당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미장센의 대가로 불리었으며, 뮤지컬 외에도 <보봐리 부인>(1949)이나 <신부의 아버지>(1950)같은 코미디나 멜로 드라마의 연출에서도 재능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