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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싱어 / The Jazz Singer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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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국 | 1927 | 88min | 35mm | B&W | Drama | Musical
시놉시스
1927년 10월 6일,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사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작품을 선보였다. 보드빌을 휩쓸던 스타 앨 졸슨이 직접 노래하고 말하는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 싱어>를 개봉한 것이다. 하지만 <재즈 싱어>는 영화음악 반주와 주인공들의 노래, 그리고 몇몇 대사들만이 음향적으로 재현된, 100% 완벽한 수준의 유성영화는 아니었지만, 할리우드는 물론 세계 영화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오며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갔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혼란에 빠졌다. 음향이 가져다 준 새로운 가능성에 환호하기도 했지만, 무성영화가 성취해낸 미학적 상상력을 파괴할 것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 이러한 극단의 반향 속에서 <재즈 싱어>는 파산 직전의 워너 브라더스를 메이져 스튜디오로 안착시켰으며, 영화는‘사운드’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새로운 형식과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무엇보다 음악영화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등장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가져온 하나의 선물이었다. 세계가 탄생했던 태초, 말씀이라는 신성한‘소리’가 자아내던 울림처럼,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싱어>는 영화라는 세계에 새로운 울림을 가져왔다. 80년이 지난 2008년의 이곳에서 영화가 잉태했던 원형의 사운드를 듣는다는 것은 분명 경이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이혁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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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랜 크로스랜드
- 1894년 미국 뉴욕 출생.‘ 뉴욕 글로브’란 영화잡지에 글을 쓰다 1912년 에디슨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영화 일을 시작한다. 몇 편의 무성 단편 영화를 연출한 후, 1918년 <믿지 않는자>란 첫 장편 영화를 감독했다. 이후 워너 브라더스사에서 사운드가 들어간 첫 영화인 <돈주앙>(1926)을 연출했고, 이듬 해 대표작인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 싱어>를 감독했다. 1936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꾸준히 활동했으나 <재즈 싱어>가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