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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 The Visitor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7

조회454

본문

미국 | 2007 | 108min | 35mm | COLOR | Drama

시놉시스

<스테이션 에이전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출신 감독 톰 맥카시의 두 번째 연출작 <비지터>는 낯선 외국인 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된 한 중년의 뒤늦은 각성을 잔잔하게 펼치며 9.11 이후 경직된 미국의 이민정책을 조용히 비판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코네티켓대학의 경제학 교수 월터는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랫동안 비워 둔 뉴욕의 아파트를 찾는다. 그러나 그의 아파트에는 두 명의 낯선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시리아인인 타렉과 그의 여자친구인 세네갈 출신 자이납은 불법 이민자로 사기꾼에게 속아 그의 아파트를 잠시 빌리게 된 것이다. 갈 곳 없는 이들에게 연민을 느낀 월터는 즉흥적으로 함께 지낼 것을 제안하고 이들은 곧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피아니스트인 아내와 사별한 후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온 월터의 삶에 이 방문자들은 큰 변화를 가져온다. 타렉이 연주하는 아프리카 드럼 소리에 매료된 월터는 타렉에게 드럼 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는 오래 전에 잃어버렸던 열정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불심검문에 걸린 타렉은 임시수용소에 갇히고, 그를 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월터 앞에 타렉의 아름다운 어머니 무나가 등장한다. 살인과 폭력, 증오로 가득한 최근의 영 화들 속에서 <비지터>같이 선한 영화를 발견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무표정 속에 한없이 따뜻함을 간 직한 월터 교수역의 리차드 젠킨스는 수 많은 영화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베테랑 성격파 배우로, 그는 이 작품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로 벌써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단 4개의 스크린으로 시작해 개봉 7주 만에 270개로 확대 개봉되는 등 현재까지도 상영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정우정)

감독

  • 톰 맥카시
    • 톰 맥카시
    •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1966년 미국 뉴저지에서 출생했다. 배우로서 <아버지의 깃발>, <시리아나>, <굿나잇 앤 굿럭>, <이어 오브 더 독>, <미트 페어런츠>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과 루카스 무디슨 감독의 <매머드>에 출연했다. 2003년에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스테이션 에이전트>로 감독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선댄스, 산세바스 티안, 스톡홀름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